오늘 할아버지 댁에 엄마가 먹거리를 준비해서 보내드립니다. 몇일동안 빵도 굽고 죽도 만들고 먹을 거리들 총총 챙기니 아이스박스 딱 한개 떨어집니다.
안에 아이스팩 넣고 테이프로 봉해서 가려고 하다가 아이에게 할아버지께 편지하나 쓰라고 했더니 삐뚤 삐뚤 글씨로 엄마 아빠한테 물어봐 가면서 편지를 씁니다.
상가 위에는 화장지 하나 떼어서 리본도 묶어서 보냅니다.
할아버지는 먹지 않아도 편지만 보고도 마음이 설레였다고 오늘 전화를 하시네요 ^^